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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둘째주 해운 물류 뉴스

[항만 하역 초비상③]운임비, 주 단위로 달라져…수출기업들 발 '동동’

기사내용 요약

기업들 "해상운임 6~8배 상승, 너무 올라 힘들다…예측도 어려워"
전문가들 "선박 공급 부족하지 않아…체선으로 정체 안풀리는게 문제"
항만 적체로 운임 상승…2023년 가야 운임시장 정상화될 듯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해상 운임이 2~3배가 아니라 6~8배 정도 오른 것 같습니다. 수출을 많이 해봤자 물류 비용이 너무 올라서 어려운 상황입니다. 물동량을 확보하는 것도 힘듭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항만 적체가 심화되면서 해상 운임이 급등하자 수출 기업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2020~2021년 평균 해상운임은 2018~2019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컨테이너 해상 운송료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3일 기준 4500선을 돌파했다. SCFI는 한주 전보다 117.03포인트 오른 4502.65로,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뒤 최고점을 찍었다.


미주 서안 노선은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전주(5949달러) 대비 317달러 오른 6266달러다. 10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6000달러를 돌파했다. 미주 동안 노선은 1FEU당 1만1648달러로 전주 대비 510달러 상승했다.




A기업 관계자는 "현재 수출 비중은 미국이 40~60%로 가장 많다. 예전에는 연 분기 반기 단위로 계약을 했다면, 지금은 주 단위로 가격이 달라진다"며 "내부 결제 과정을 거치는 동안 가격이 또 올라버리니 정말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한두개 선사와 협의하는게 아니라 글로벌 선사와 중소선사 10여곳과 하는데도 쉽지가 않다. 운임비도 예측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B기업 관계자는 "해상 운임이 6~8배 정도 오른 것 같다. 수출을 많이 해봤자 물류 비용이 너무 올라서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의 부피가 커서 항공은 안되고 선박 밖에 이용할 수 없다"면서 "현재 정부가 지원 대책을 내놓았지만 와닿는 것이 없다. 운임 비용이 너무 올라서 도움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미주·동남아 항로에 임시선박을 월간 최대규모인 13척을 투입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 선복 배정 물량도 기존의 주당 48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서 주당 1300TEU까지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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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1일 오전 부산 남구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뉴시스DB)그러나 운임 상승을 초래한 만성적인 항만 적체는 선박 공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물류 공급망이 정상화되지 못한 상황에서 경기 회복에 따른 해상 물동량 수요가 크게 늘어난데다가 체선(滯船) 으로 인해 정체가 풀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전준수 서강대학교 경영대 명예교수는 "선박이 사고나 상황에 의해서 선박 공급이 줄어든 것이 아니다. 선박은 넉넉하다"면서 "선박을 투입하면 되는 줄 아는데, 터미널에 짐을 내려야 한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일하지 않는 노동자들이 많고, 코로나로 인해 쉬는 사람들도 많다. 코로나로 인해 차질이 생겼다. 공급망에 비효율성이 쌓여서 오늘날과 같은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정책은 언발에 오줌누기나 마찬가지"라면서 "상대편 항구에 가서 지체되면, 더 많은 적체 요인을 만들어낸다. 그 선박이 돌아오는데 시간이 걸린다. 선박이 더 부족해지게 되는 악순환이 생긴다"고 부연했다.


항만 적체는 '정시성'(Schedule Reliability) 하락에 영향을 미친다. 정시성은 글로벌 선사들이 예정된 선박 일정을 얼마나 잘 지켰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덴마크 해운분석업체 씨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컨테이너선의 정시성 평균은 38.8%였다. 컨테이너선 10척 가운데 6척이 운항 일정을 맞추지 못했다는 뜻이다.


최건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전문연구원은 "화주 입장에서는 선대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러나 컨테이너 한 선복이 처리하는 실적을 보면, 컨테이너 공급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정체로 인해 회전율이 떨어져버린 문제가 훨씬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HMM의 경우 선대를 많이 투입했음해도 처리량이 크게 늘지 않았다"면서 "항만에 있는 체선 때문에 회전율이 떨어져 선복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준수 교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벗어날 때까지는 이 같은 항만 적체와 운임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에서 나아질 때까지 좋아지지 않는다"면서 "2023년까지 가야 운임시장이 정상화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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