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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넷째주 해운 물류 뉴스

"코로나19 장기화 땐 최악"...물류업계, 팬데믹 상황에 '초비상

화물 입출입 제한 국가는 없어 글로벌 물류라인은 건재 / 美中日 경기위축 불가피…국내 물류업계에 직격탄 우려
항공화물은 선방하고 있지만 향후 경기 변화 지켜봐야 / 해운물류는 당장 영향…물동량 감소·운임 하락 '이중고'
화물선사 유동성 악화, 해수부 900억 긴급 경영자금 지원 / 선원 교대 차질…해수부 ILO에 국제협약 위반 예외 요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에 이어 미국과 유럽 등으로 확산되면서 수출 첨병인 항공·해운 물류업계가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아직까지 화물을 취급하는 항공이나 선박의 통행을 제한하는 나라는 없지만, 수출 한파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화물이 줄어들고 운임 단가가 수직 강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한국 출발 여행객에게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리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는 총 180개국으로 집계됐다. 한국 전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는 142개국, 일부 지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 4개국, 격리 조치 14개국, 검역강화 및 권고 사항 등은 20개국이다.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발 항공·해운 화물을 제한하는 국가는 없다. 교역을 위한 화물은 이전과 다름없이 통행 하면서 글로벌 물류라인만큼은 살아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항공화물의 경우 여객기 운항 중단에도 아직까지 큰 폭의 물동량 감소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로 여객 노선 중단이 본격화한 지난 달 기준 인천국제공항의 화물 물동량은 지난해 2월(26만4376t)보다 4% 증가한 27만5455t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직접적 영향을 받지 않는 만큼 화물기를 이용한 물류망은 그나마 선방하고 있는 것이다.

전체 항공 화물 수송 수요도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2월 기준 국내 공항 전체의 화물 수송량은 28만6953t을 기록했다. 지난해(28만6978t)보다 25t가량 감소에 그쳤다.

하지만 각국의 경기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다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공장을 닫고 있어서 향후 항공 화물 수송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 수출의 4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의 경기 위축은 국내 물류업계에게는 직격탄이나 다름없다. 또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현실화로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일본의 경기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황이 더 악화할 전망이다.

실제로 해운물류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 추이에 따라 피해가 불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대(對) 중국 수출입 물동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1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2월 전국 무역항 수출입 물동량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이 중 중국 수출입 물동량은 3346만7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32만3000t에 비해 5.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된 2월만 보면 중국 수출입 물동량은 1356만1000t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36만t에 비해 11.7% 감소한 수치다.

올해 1∼2월 전국 무역항 컨테이너 물동량도 전년 대비 0.23% 감소했다. 이 기간 중국 컨테이너 물동량은 131만4374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로 전년 동기 135만9624TEU 대비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임지수도 하락세다. 지난해 말 970선까지 오른 중국발 컨테이너 운임지수(CCFI)는 지난 13일 기준 898.44까지 급감했다. 지난달 초대형 화물선 운임을 반영하는 벌크 화물 운임지수(BDI) 역시 1999년 집계 이후 처음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세계컨테이너지수(WCI)도 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평균 현물 운임은 701달러까지 추락하면서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물류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위축으로 피해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해운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로 경기가 더욱 위축되면 해운물류업계 가운데 영세한 업체들부터 파산을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세계적인 물동량 감소에 따른 화물선사의 유동성 악화가 시간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해수부는 현 사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외항화물운송선사에 대해 900억원 상당의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한·중항로를 포함한 세계적인 물동량 감소에 따른 화물선사의 유동성 악화에 대한 선제 대응과 물류망 유지를 위해서다.

항만 물동량 감소로 업계 전반으로 피해가 늘면서 관련 업체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해수부는 반년 동안 한시적으로 항만 관련 사업체에 사용료, 임대료를 50% 감면한다. 다만 규모가 큰 터미널운영사, 부두 운영회사 등의 경우 전년 분기 대비 물동량 15% 이상 감소 시 반년간 10% 또는 정액 감면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4개 항만공사가 운영 중인 상생 펀드 규모를 147억원에서 280억까지 확대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선원의 하선을 제한하거나,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가 증가하고 있어 국제노동기구(ILO) 해사노동협약 준수에도 빨간불이 커졌다.

국제노동기구는 선원이 12개월 이상 승선하는 것을 해사노동협약(MLC)으로 금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호주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승선한 선원들의 입항이 거부되고 있고, 그 대상 국가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선원들의 승선과 하선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선사들은 불가피하게 국제법을 위반할 상황에 놓였다. 국제협약 위반사항이 적발돼 출항정지 등의 조치가 취해질 경우 국내외 수출입 물류 흐름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지난 17일 국제노동기구(ILO)에 문성혁 장관 명의의 서한을 보내 국제기구 차원의 대응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해수부는 코로나19로 인해 국제협약을 준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선박소유자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관할 지방해양수산청에서 코로나19 관련 여부 등을 검토한 후 해외 주요 항만당국에 협조를 요청하는 공식서한을 발급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세계 각국의 검역이 날로 강화되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일수록 세계 해운산업은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해운물류 관련 업계의 피해를 최소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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