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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째주 해운 물류 뉴스

대한항공·아시아나, 좌석에 '화물 앉혀' 운항 

국토부, 한시적 허용
승객 빈자리 '실적 만회' 숨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여객기 빈 좌석을 활용해 화물 운송량을 늘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여객 수요 회복이 더뎌지자 항공사들이 화물 사업으로 실적 만회에 나섰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주부터 여객기 내 빈 좌석에 화물을 싣기로 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일 여객기 좌석에 고정장치를 설치하면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허용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안전상의 이유로 여객기 화물칸과 객실 내 천장 수하물칸(오버헤드빈) 외에는 기내 화물을 실을 수 없도록 규제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여객이 급감하면서 노는 비행기가 많아지자 좌석에 고정장치를 설치하고, 안전을 위해 특별 포장하는 조건으로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인 만큼 항공사들의 규제 완화 요청을 적극 수용했다”고 말했다.

국토부가 태도를 바꾼 건 화물 사업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항공사들의 유일한 수입원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항공 운항편이 급감하면서 외국 항공사 여객기를 통해 수송됐던 상당수 한국발(發) 화물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으로 몰리고 있다. 의약품·의료장비 등 긴급 물동량 수요는 늘었는데 공급이 달려 화물 운임은 코로나19 이전보다 두세 배 뛰었다.

이번 규제 완화로 양대 항공사는 화물사업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형 항공사 관계자는 “빈 좌석에 반도체, 전자부품, 진단키트 등 부피가 작은 물품을 더 실을 수 있다”며 “화물 사업 수익도 1분기보다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화물·국내선으로 버틴다 해도…항공업계 여전히 '살얼음판'(종합) 

코로나19 장기화 시 화물도 타격받을 가능성
국내선 여객 회복해도 결국 관건은 국제선에
업황 회복까지 상당 시일 걸릴 듯…재편 전망
 


국내 항공사들이 생존을 위한 대체 활로 모색에 나섰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며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여객 수요가 바닥을 치자 화물 사업에 나서고, 국제선 노선 대신 국내선 확대에 나섰지만 적자폭 줄이기에는 한계가 있어서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생존 위기에 몰린 항공사들은 화물 사업에 주력하거나 국내선에 눈을 돌리며 대체 활로를 찾고 있다.

대형항공사(FSC)의 경우 화물 부문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한항공은 화물 수요가 늘자 좌석에도 짐을 실을 수 있도록 특별 포장을 할 수 있는 장비를 주문했고, 6월부터 미주 등 일부 지역 여객기 운항이 늘며 화물 공급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잇달아 국내선 신규 취항 및 운항편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진에어는 이달 들어 대구~제주, 김포~부산, 김포~광주 노선을 정기편으로 전환했고,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김포~여수, 여수~제주 노선을 부정기 운항한다. 티웨이항공도 오는 26일 부산~양양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문제는 지속가능성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 고육책의 한계가 드러날 수밖에 없다.

앞서 FSC들은 1분기에는 수급 불균형으로 항공화물 운임이 오르는 효과를 봤다. 이들 항공사는 여객기 남는 공간에 화물을 운송하는 밸리카고(Belly Cargo) 방식으로 고가 화물인 반도체, 신선식품 등을 실어왔다. 그런데 하늘길이 막혀 여객기 운항 편수가 줄자 항공화물 운임이 급등했다. 덕분에 화물 부문의 매출 비중이 20%대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비교적 선방한 화물 매출을 통해 1분기 적자폭을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질수록 현재의 수요, 운임이 지속된다고 장담할 수 없다. 허희영 항공대 교수는 "항공 화물은 수출·수입이 활발해야 하는데, 한국의 수출 침체가 이미 시작돼서 장기적으로는 비관적"이라며 "국제 교역량, 수출 경기에 영향을 받는 파생수요 격인 항공 화물이 하반기부터는 안좋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0%, 교역량은 전년 대비 11.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5월 수출은 1년 전보다 23.7% 급감한 348억6000만달러였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수출 감소 수준을 기록한 지난 4월보다는 소폭 회복했지만 코로나19 충격파에 두 달 연속 두 자릿수대 감소했다.

아울러 국내선 운항 편수와 여객수가 회복세지만, 항공업계가 안도할 대목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대형항공사의 경우 국내선 여객 매출이 전체 여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이다. 국내선 항공편은 운임도 낮고 할인 행사도 잦은 편이다. 지난달 국내선 운항편수(출·도착 포함)는 2만7257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4% 수준까지 회복했지만, 국제선 운항편수는 4471편으로 1년 전의 14.9% 수준에 그쳤다. 지난달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1만6000여대의 여객기가 이륙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1위 항공사 대한항공의 경우 현재 전체 여객기 중 30% 이상이 단기 보관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코로나19발 피해 규모에 대한 전망은 암울하다. 한국항공협회는 올해 상반기 국적 항공사의 국제선 매출 피해 규모를 약 6조5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국적사들의 여객 매출 대부분이 국제선에서 나오므로, 국제선 매출 기준으로 피해 규모를 산정했다"라며 "유엔(UN)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또한 한국 국적사들의 상반기 피해 규모를 5조9000억원에서 7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국제선 운항이 원활해질 때까지는 항공업계의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업량 정상화까지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달부터 대한항공은 32개의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고 아시아나항공은 13개 국제선 노선 운항을 재개했지만, 평시 대비 국제선 운항률은 20% 이하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요 감소가 2023년 전까지는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결국 경쟁력 있거나 정부 지원을 받는 업체만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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